어제(11월 28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실에서는 국제사무국과 한국지부 간의 SLA(Service Level Agreement) 조인식이 있었다. 이날 한국지부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인식에서 고은태 이사장과 김희진 사무국장은 SLA에 서명한 수 앞으로 국제공조를 통한 한국지부의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로써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국제사무국과 공식적으로 특별한 협조관계를 수립하게 되었으며 그간의 성장을 내실있는 안정화로 이어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네, 이상은 아마도 처음으로 올려보는 것으로 기억하는 낚시성 글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물론 연출된 것입니다. 아,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구요. 사진에서 저와 국장님이 서명하고 있는 문서가 SLA인 것도 맞습니다. 유효한 서류에 제대로 서명을 하고 있지만, 조인식이니 뭐니 할 일은 전혀 아니었다는 점에서 낚시성입니다. 낚시가 성공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지부가 지난 몇 년간 빠른 성장을 해왔지만 그에 걸맞은 내적 성장은 아직 충실히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이에 관해 한국지부가 국제운동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국제사무국은 지난 여름에 담당자를 파견하여 한국지부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라 한국지부의 내적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수립되었고, 이를 위해 국제사무국과 한국지부의 이사회와 사무국장이 어떻게 노력할지를 규정한 SLA가 작성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서류에 삼자가 서명을 마친 것이 어제 일입니다.
한국지부의 성장을 경이롭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리고 이것이 큰 성공인 것이라는 점 역시 분명하지만, 저는 한국지부의 도전은 이제부터라고 생각합니다. 그간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국지부는 이제 무언가를 기획하고 수행해볼 수 있는 약간의 자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내실있는 조직으로 성장해 나갈지, 본격적인 시험이 우리 앞에 놓인 것입니다. 한국지부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갈지 지금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부디 그것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방향이기를 기원합니다. 다들 지켜봐 주시고, 힘을 보태 주시고, 조언해 주십시오.
오래간만에 사무실에 간 김에 잠깐이지만 사무국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티브 바라캇 공연을 준비하는 팀의 열정적인 회의가 너무 늦게 끝나는 바람에 생각보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서 기대한 만큼 대화하고 의미있는 만남이 되지는 못했지만, 간만에 서로의 근황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화의 시간은 주로 제가 주도해 버렸는데, 대략 다음의 이야기들을 전했습니다.
SLA조인식
위 사진을 위한 연출이기도 하지만, 직원문제는 SLA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나의 중심업무 / 나의 관심사
요즘 자신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여하는 업무 및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음 업무에 대해 각자 돌아가면서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사무국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을 대략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의 경제상황과 인권, 한국지부
경제상황의 악화로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이므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더 많습니다. 경제위기는 한국지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시다.
거버넌스 메시지: 스탭 관련
사무국의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지부의 발전과 안정을 위한 핵심적 요소입니다. 이사회는 물론 사무국장님과 국제사무국도 한국지부의 이 문제에 대해 관심과 우려를 하고 있으며 대책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무국 사람들도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해 주시고 노력해 주십시오.
비지니스 모델 / 커뮤니케이션
앰네스티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결국 우리의 활동으로 인권이 개선되고 인권의식이 성장하며 그 결과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에게 자원(돈과 시간)을 제공해 주십니다. 이를 더 상세히 생각해 보고 특히 우리 개개인의 업무 비지니스 모델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회원들이나 시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비지니스 모델이라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아주세요. 돈벌이 모델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인권사업을 지속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모델을 의미합니다.)
회원참여
회원참여는 늘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회원의 입장을 파악하고, 우리의 노력과 그 결과를 점검하여 다음 해에는 더욱 결실있는 노력을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 봅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메시지를 전하다보니 영 엉망이었던 것 같은데, 콩떡같이 이야기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우리 사무국 사람들이었으면 하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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