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을지로입구 상황을 인터넷과 전화통화를 통해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밤부터 아침사이 앰네스티에 무섭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더군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인터넷 모니터링하는 일을 집어치우고 싶었습니다. 심지어는 조사단이 괜히 왔나 싶기도 했습니다. (다 제가 부덕한 탓이고, 잠깐 들었던 생각입니다. 그래도 그 순간엔 심각했습니다.)
마음이 좀 진정되자 걱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앰네스티의 힘은 사람들이 믿어주는데서 출발합니다. 신뢰가 없이는 앰네스티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조사과정에서 이미 이렇게 비난이 쏟아지면 조사결과 발표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더군요. 다행히 오후로 접어들면서 인터넷 여론이 바뀌더군요.
어떤 비난은 심히 부당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떤 비난은 참으로 아팠습니다. 특히 '왜 기자들을 달고 다니느냐'는 지적이 가장 아팠습니다. 저희는 가급적 조사 중에는 기자들을 피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 집회를 관찰하기 위해 나갔을 때도 몰려드는 기자들 때문에 신부님들과만 인사를 나누었을 뿐 더이상 다른 분들이나 시민들과 인사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지요.
낮에 좀 알아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 그날 앰네스티 조사단은 다른 곳에 있다가 대책위 관계자의 연락으로 해당 장소에 급히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현장에는 이미 수많은 기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자들은 앰네스티 조사단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당일 인터넷 게시판이나 현장중계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앰네스티 조사단이 오고 있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저 역시 이 글을 보면서 왜 미리 알리고 가는지 의아스럽게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래서 나중에 현장 생중계 관계자께 어렵게 연락해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해당 생중계팀은 앰네스티가 온다는 소식을 시민으로부터 듣고 민변 변호사 한 분께 확인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대책위로부터 현장의 목사님들 중 한 분께 앰네스티 조사단이 온다는 문자가 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조사단의 긴급출동은 예고된 방문이 되어버렸고 수많은 카메라가 앰네스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정도면 경찰들도 알았을 가능성이 크지요.
물론 생각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미리 알리고 기자들에 노출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지요. 그런데 그 사실을 왜 앰네스티에게는 미리 알리지 않았을까요? 결과적으로 앰네스티는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언론이 기다리는 현장으로 걸어들어간 것이 됩니다.
앰네스티가 언론노출을 피하려 했다는 사실은 현장에서의 행동에서도 입증됩니다. 기자들을 발견하고 길 반대편에 있었다고 합니다. 길 건너편에서도 관찰은 가능하니까 거기서 몰래 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미 알고 기다리던 기자와 시민들에게 발견되었다더군요.
결국 수많은 카메라를 맞이한 조사단은 당황했고, 허둥지둥 현장을 떠서 부상자가 있는 병원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현장 생중계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무슨 공정하고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앰네스티에 대한 여론은 갑자기 바뀌어 버렸습니다.
불행히도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 조사단 입국 초기, 대책위를 방문하여 관계자를 면담한 후에도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많은 언론이 대책위 관계자를 인용하여 앰네스티 조사단이 구속된 14분을 모두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입니다. 물론 앰네스티는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고, 그런 계획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간관계상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무척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행위는 크게 두 가지로 앰네스티의 조사를 위협합니다. 하나는 시민과 피해자들이 앰네스티를 신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조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조사결과가 가지는 효과를 크게 떨어뜨립니다. 또 한 가지는 마치 앰네스티가 특정단체와 짜고 조사를 벌이는 듯한 인상을 줌으로써 정부나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기 힘들게 만들고, 역시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이 조사결과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앰네스티가 아직까지 또랑님을 비롯한 구속자들을 면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혹시 이런 영향이 있지 않은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사 마지막 부분에 정부기관들과의 면담이 집중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조사에 꼭 필요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집니다.
지금 온 앰네스티 조사관은 '조사'를 위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앰네스티를 환영하는 단체나 개인이라면 더 나은 조사를 위해 협조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차라리 앰네스티에 반대하거나 적대시하는 분들은 좋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겉으로는 환영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앰네스티를 골탕먹이고 이용하는 행위는 혹시 그 의도가 선하다 할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이 글의 대강은 이미 어제 저녁에 구상이 끝났지만, 새벽까지 고민하다가 이제야 씁니다.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현장에 계신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조사관과 동행해야 하는데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대책위를 이런 식으로 글에 등장시키는 것이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침묵하고 있어서는 안될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제가 런던의 촛불집회에 참석했을 때, 그날 모인 돈을 앰네스티에 기부하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촛불을 위해 모인 돈이니, 대책위에 보내서 양초를 사게 하자. 런던에서 기증한 양초라고 하면 시민들이 얼마나 기뻐하겠느냐고 말씀드리자 절대로 대책위와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많이 상처받으신 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 돈은 촛불관련 광고비로 잘 쓰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책위분들이 저희보다 몇 배 힘든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이 고생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기한 문제는 극히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구속되신 대책위 분들은 저희의 중요한 관심대상이기도 합니다. 대책위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글을 올리는 심정은 참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진실이 결국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부디 이 글로 앰네스티에 대한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리고, 이를 통해 앰네스티가 현재의 한국상황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책위에게도 더 나아지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6월 10일을 7월 10일로 수정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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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네스티에서 여론을 잘못 해석하고 계신 듯 합니다. 적어도 저는 엠네스티를 중립적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까지 활발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누가 엠네스티를 비판하고 이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일반여론은 그런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수 여론을 가지고 확대 해석하셨거나, 잘못된 여론을 가지고 상황을 파악하시고 계신게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특히 인터넷 댓글 등은 최근 조직적인 개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한국에서는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댓글을 다는 특정인을 고용하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엠네스티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하는 쪽이 그런 점을 악용한 것 같습니다. 일반 여론은 엠네스티를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2008/07/12 22:46너무 큰 부담을 가지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단지 국제적인 시각에서 현 상황을 해석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활동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마음 든든하기도 하고, 댓글을 읽고 있으니 마음이 많이 편해지는군요.
2008/07/14 14:03알바라고 생각해버리면 마음은 편한데, 그랬다가는 배후세력이 누구냐고 묻는 사람이랑 비슷해질까봐 그러기도 힘들더군요. -_-;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긴 호흡으로 길게 보고 가겠습니다.
제목이 7월 10일이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요. // 전화를 직접 받은 입장에서는 직접 경험이다 보니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엠네스티가 중립적으로 조사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입니다. 기운들 내시고 지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선정적으로 글을 쓰는 신문기자들을 별로 믿지 않는 입장이라서 기사를 읽을 때 충분히 감안하고 있습니다.
2008/07/12 23:56제목 수정했습니다. 몇번을 다시 읽으며 고민한 글인데도 엉뚱한 걸 틀려버렸군요. 지적 감사드립니다. 저희 내부에는 사실 우리가 참 멍청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더 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08/07/14 14:04동의합니다.
2008/07/13 01:06너무 인터넷에서 일희일비하다보니, 제대로된 일이 안되는듯 싶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일은 제대로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조사를 지원하는 팀의 일원이 아닙니다. 능력이 부족한건 어쩔 수 없지만, 능력 내에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8/07/14 14:05엠네스티에 대한 여론은 제가 보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2008/07/13 03:15힘드시겟지만..끝까지 철저한 조사를 해서 무고한 시민들의 짓밟히는 인권을 보호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곧 상세히 밝히겠지만, 한계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분투하겠습니다.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8/07/14 14:06Silhouette님 한국에서 그런걸 하는 정당은 한나라당뿐이고 전 세계에서는 중국 공산당과 한나라당뿐입니다. 앰네스티는 중립적인 기관이고 폴란드 침공하다가 나치들이 다쳤으니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는 네오나치들은 무시할 뿐입니다.
2008/07/13 06:26저는 엠네스티에게 누군가 잘못된 신호를 줬다는 걸 표현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위의 글이 일반 여론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는 점이 당황스럽습니다.
2008/07/13 10:24/Silhouette님, 사실 여론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워낙 눈팅만 하다보니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당일 밤과 다음날 아침까지는 정말 당황스러운 정도였습니다. 자주 조언을 주십시오.
2008/07/14 14:09대책회의의 문제점은 이 부분에도 있었군요.
2008/07/13 07:02저희 아고라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엠네스티가 차라리 모자나 운동화신고, 시민들과 섞여 몰래 상황을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결국은 대책회의가 또 일을 그르친 꼴이네요.
그래서 결국은 엠네스티온걸 아니까, 그 후론 강경진압도 안 하고 , 꼬리 내리고 하는 상황으로 연결되는거 같네요.
저기 이런 상황 모르시는 분 많으니까,아고라에 꼭 좀 글 올려주세요.
그리고,대책회의에 꼭 요청하셔서 주의당부 해주세요.
에그.. 여기 올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민을 했는데, 아고라까지... -_-;;; 이 글은 퍼날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대책회의의 문제점이라기 보다는 일처리에서 좀 섭섭한 부분이라고 하지요, 뭐.
2008/07/14 14:12그나저나 요새 경찰의 태도가 앰네스티 때문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멋대로 약간 기여했다고 생각하고 보람을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대책회의에는 말씀드렸는데, 아직 답변을 못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도 바쁘니까 이런 일까지 일일이 답변하실 시간이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랜힌티나 카피라이트가 만든 영상인데 한국 국민한테 말하는 것 같습니다
2008/07/13 09:33다들 한번 보세요.시사하는바가 큽니다.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r0NXAzsk21A$
그냥... 눈물이 나서.
2008/07/13 12:45다행히 눈물은 안흘렸다는...
2008/07/14 14:15그나저나 천재군요.
본문과 무관한 댓글은 삭제가 원칙이지만, 이거는 놔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2008/07/13 11:46감사합니다. 이런 격려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힘이 납니다.
2008/07/14 14:15힘내세요.
2008/07/13 13:43진짜 여론은 엠네스티가
조사차 들어와준걸로도 든든하고,
감사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에요.
인터넷에 대다수의 여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촛불을 든 장소에 대다수의 여론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여러분에게 결코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향해 방패로 머리를 찍는 전의경마저
용서하고, 사랑하는데...
엠네스티 여러분들을 그렇게 생각할 리가 없답니다.
요즘 인터넷에는 촛불아닌 명박정부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분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는게 아닐까요?
촛불을 든 사람들은 결코 그렇게
좁은 마음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힘내세요.
응원과 관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까봐 두렵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시민들만 믿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8/07/14 14:17끝까지 엠네스티를 믿겠습니다 ^^
2008/07/13 16:28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조금 섭섭한 점이 있더라도 저희로서는 저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8/07/14 14:17앰네스티 고맙습니다.전 또랑님 빨리 만나서 그분을 구속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으면 정말 좋겠네요.그리고 제가 아는한은 촛불은 앰네스티를 반기고 기대하고 있습니다.어디서 나쁜 여론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때로는 알바 외 분열을 기하는 쪽에서 이런 저런 말들이 많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2008/07/13 16:35흑흑 저희도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드네요. 만나지 못한다고 저희가 잊었거나 무관심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희가 힘은 없어도 좀... 집요하거든요.
2008/07/14 14:19잘못된 정치로 인해서 부당하게 국민들에게 요구되어지는 광우병 쇠고기로 인해 국민들은 최대한 자제하며 평화로운 방식으로 촛불을 들었습니다.
2008/07/13 17:07하지만 돌아 온 것은 반정부 세력이나 빨갱이, 좌파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우고서
무자비한 공권력으로 아이나 여자나 노인들이 섞여 있는 집회시민들을 마구 짓 밟았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의 군홧발에 방패에 쇠파이프에 물대포에 머리가 터지고 코가 부러지고 물대포에 귀 고막이 터졌습니다.
심지어 전경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되고 물어뜯겨서 손가락이 잘리는 사건까지 일어 났습니다.
그때에 엠네스티가 조사하러 온다고 하니 기댈 곳 없는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 기뻤습니다.
지금도 마지막 희망입니다.
공권력으로 마구 짓밟아 버리는데 시민은 이런 위협스런 상황에서 한 국가의 국민이면서도 그 국가로부터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엠네스티는 마지막 희망입니다.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철저한 조사로 공권력에 무참히 짓밟힌 억울함을 꼭 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감사함을 엠네스티에게 전합니다.
격려의 말씀에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2008/07/14 14:20하지만 마지막 희망이라는 말씀은 거두어 주십시오.
저희는 그럴 능력도, 자격도 없습니다.
언제나 힘은 시민에게 있고,
마지막 희망 역시 항상 시민들이십니다.
시민들은... 저희에게도 마지막 희망입니다.
그니깐 무조건 자기네들한테 유리한 말을 하지않으면 무조건 욕을하는거야 -ㅁ- 진짜 ㄸㄹㅇ중에 상 똘아이들
2008/07/13 17:30앰네스티를 믿어요. 부디 공정하고 바른 조사를 해주세요.앰네스티를 응원합니다.
2008/07/13 20:50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14 14:21우리가 바라는건 중립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엠네스티를 신뢰하고 지지합니다.
2008/07/13 20:57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중립이.. 참 어렵지요. 분발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14 14:21대책위... 고생하지만... 욕먹지요...
2008/07/13 23:46일부 사람들.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 실수 연발을 해서 그렇죠.
열심히는 하지요.
*^^*;;;
2008/07/14 14:22,엠네스티 ,, 엠네스티,,, 엠네스티,,, 엠네스티,,, 엠네스티,,, 엠네스티,,, 엠네스티,,, 엠네스티,, 대한민국 국민을 살려 주세요,, 대한민국 국민을 살려 주세요,, 대한민국 국민을 살려 주세요,,, 또랑님을 만나주세요, 또랑님을 만나주세요, 또랑님을 만나주세욧,, 엠네스티는 하늘에서 보내준 천사님입니다,,, 우리를 살려 주세오ㅛ,,,,
2008/07/14 00:26저희가 무슨 수로 국민들을 살립니까. 다만 최선을 다해 진실을 알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랑님은, 저희도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고 있구요. 그런데 쉽지 않네요. 하지만 만나지 못한다해도 결코 관심을 놓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점은 약속 드립니다.
2008/07/14 14:24그리고.. 저희는 천사가 아니고 그냥 보통 시민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대책위는 바보스럽습니다,,, 그대들의 노력은 알고 있으나 지혜가 부족합니다,,,좀더 많은 노력을 해주셔야 합니다,,,( 단 인생은 한번사는 겁니다.., 그수많은 촛불의 마음을 헤아려 주십시요)
2008/07/14 00:29비밀댓글입니다
2008/07/14 02:31으흠... 그렇게 된 일이었군요. 상황을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확인해주시니 명확히 이해가 됩니다. 그 쪽에서 저희에게 미리 귀띔이라도 해주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다시 한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07/14 14:26어째 이명박대통령과 비슷하네요.
2008/07/14 02:47그정도 국제적 권위를 가진 앰네스티라면 오해살짓을 하지를 말아야하는것 아닌가요?
지금 오해했다고 일반 촛불들한테 죄송하다고 하지말고 죄송할 짓을 하지 마시오.
글을 다시 잘 읽어보시기 권합니다. 님의 글, 조사관 파견자체를 비난하고 싶어하는 글 처럼 읽힙니다. 제 오해인가요?
2008/07/14 08:01헐.. 제가 글을 좀 난삽하게 쓴 것을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소통해보려고 열심인데 이렇게 심한 욕을 하시다니... 암튼 애정어린 충고라고 생각하고 달게 받겠습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08/07/14 14:27앞에 조금 읽다가 길어서 다 안읽었습니다.
2008/07/14 06:25스크롤 내리면서 댓글들을 보니 어떤 내용인지 알겠네요.
견찰들이 처음 물대포를 쏘고 방패를 휘두른 날, 다행히 카메라가 있어 찍었던 동영상과 사진들을 앰네스티에 제보했었죠.
그곳에서도 촛불 집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여러분들을 믿기 때문에 제보한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권을 지켜달라고 쓴 기억이 납니다.
방해 세력들이 자신들의 뜻이 대한민국의 여론인것처럼 휘두를지 모릅니다. 그냥 여러분들이 옮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이런한 단체에서 일하시는 사람들이 가슴에 새기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충고말씀 고맙게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14 14:28위쪽에 달린 '죄송할 짓을 하지 마시오'란 글을 보니, 조사관 파견을 애타게 기다린 많은 분들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비난하고 싶은 이들도 있는 듯 합니다.
2008/07/14 09:39아예 조사관 파견을 007작전 수행 하듯 처음부터 비밀리에 했다면
어처구니 없는 비난들과 오해들을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았는데,
하시라도 노출되는 건 단지 시간상의 차이 일뿐이었을 듯 합니다. 더구나 무한정 조사기간을 갖을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주어진 기간내에 폭넓은 조사활동을 벌이려면, 많은 분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네요. 몰래 조사하고 떠난다해도, 그 결과물에 대해서도 또 신뢰성을 운운하며 비난성 말들은 나올 터이니, 제대로 된 조사를 위한 이해득실을 따지자면 조사한다고 알리고 시작하는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조사과정이 엄정하게 이루어지기 위해 불필요한 노출이 안되도록 모두 협조해주셔야 할 텐데, 마땅히 이런 취지에 협조해야 할 쪽에서 그렇게 행동하는건 이해가 잘 안갑니다. 여기저기 비난과 오해가 있더라도 마음 굳게 먹으세요.
저희도 처음에는 비밀리에 하려고 했는데요. 워낙 시민들의 요청이 빗발쳐서 온다는 사실 만이라도 알려드리는게 예의가 아닐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더 큰 이유는, 28-29일 상황이 너무 참혹해서 일단 알려야 우선 급한 불이라도 끄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했던 것입니다. 나름대로 약간의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2008/07/14 14:33긴박한 상황에서의 판단이 늘 옳기는 힘들겠지요. 결정 당시에는 고민이 참 많았고, 지금도 다른 결정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답니다.
참고로, 저희 조사단은 늘 사전에 해당국 정부에 통보를 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비밀리에 해도 정부는 알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비밀리에 한다는 것은 정부는 알고 시민과 언론만 모르는 것을 의미하지요.
넓은 마음으로 저희 결정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 굳게 먹겠습니다. 뚜벅뚜벅... 질기게!
그냥 형식적으로 들린거겠거니 생각했던 제가 참 부끄럽군요. 이렇게 힘써 주시고 계신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솔직한 심정은 과연 국제엠네스티가 나서서 이사태가 어느정도 달라질 수 있나에 대한 저의 근본적인 물음은 변한게 별로 없습니다. 이렇게 쓰니 죄송하네요. 그 만큼 지금의 한국 정부와 의회를 장악한 세력이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은 있는거겠지요?
2008/07/15 02:07국제앰네스티는 인권을 침해당한 분들의 사례를 알리고, 힘 닿는데까지 도울 수 있을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영향력이 미쳐진다면 더욱 좋겠지요.
2008/07/15 02:36금향수님의 근본적인 물음에 저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사태를 바꿀 수 있는 것은 결국 한국의 시민들입니다. 힘도 시민들에게서 나오고 미래 역시 시민의 손에 있습니다.
앰네스티는 그저 저희의 영역 내에서 돕고 힘을 보탤 뿐입니다. 앰네스티 역시 그저 세계의 평범한 사람들, 그러나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일 뿐입니다.
희망은... 금향수님과 시민들이, 그리고 전세계의 앰네스티의 회원들이 포기하지 않는 만큼의 크기로 존재하는 것 아닐까요? 가진 것 없는 우리들은 희망이라고 먹고 살아야 하겠지요.
보내주신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촛불들은 기나긴 여정 속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2008/07/20 15:11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엠네스티를 권위있는 국제인권단체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대고 싶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소연할 곳이 거의 없으니 엠네스티에라도 투정부리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노력하시는 분들께 죄송하네요.
그래도 힘내세요.~
네, 저희도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부분은 몰라도 인권침해에 대해서만은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22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