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때 안슬퍼했어요. 고1때였는데... 저희 반에서 안슬퍼한 사람이 딱 둘이었죠. 하나는 저고, 또 하나는 당시 야당대변인 아들... 왜 안슬퍼했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인데, 뭘 중뿔나게 알아서는 아니고, 뭔가 감각적으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후 긴급조치 해제 소식을 듣고는 또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해방된 느낌이던지... 역시 뭘 알아서는 아니었고, 그냥 본능이었죠. 그래도 그런 느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우리를 속박하던 긴급조치라는게 드디어 사라졌다는...
이래서 젊은은 절대적으로 강한거죠. 30년전, 박정희의 죽음을 경험하고, 민주화의 열망이 무너지고, 다시 죽음같은 투쟁을 거쳐 이룩한 민주화가 또 다시 후퇴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저 같은 세대는 그리 쉽게 힘을 낼 수가 없답니다. 물론 이번 사건은 좀 큰 상징 같은 것이지만, 사실 힘은 지난 일 년간 계속 빠져왔던 것이지요. 단지 확인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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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때 안슬퍼했어요. 고1때였는데... 저희 반에서 안슬퍼한 사람이 딱 둘이었죠. 하나는 저고, 또 하나는 당시 야당대변인 아들... 왜 안슬퍼했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인데, 뭘 중뿔나게 알아서는 아니고, 뭔가 감각적으로 그렇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후 긴급조치 해제 소식을 듣고는 또 얼마나 속이 시원하고 해방된 느낌이던지... 역시 뭘 알아서는 아니었고, 그냥 본능이었죠. 그래도 그런 느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우리를 속박하던 긴급조치라는게 드디어 사라졌다는...
2009/05/26 00:57저에게는 반대일지도 모르겠네요. 뭔가 안좋은게 다가오고 있는 이건 좀 아닌 것 같은 그런 기분 일까요..여튼 뒤숭숭 합니다. 지부장님도 기운내세요.
2009/05/26 01:11거대한 그 무언가가 그를 사실상 죽였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009/05/26 01:151979년에 죽은 그는 너무 오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화무십일홍이라 했건만.
너무 오래한 게 아니라.... 하지 말았어야죠.
2009/05/26 12:59힘냅시다. 30년 후에 우리 다음 세대들이 이날의 사진과 영상을 보며 추억할 수 있도록
2009/05/26 11:08그가 말했던대로 구시대의 막내이자 새시대의 첫째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젊은 사람들이 힘내야죠.
이래서 젊은은 절대적으로 강한거죠. 30년전, 박정희의 죽음을 경험하고, 민주화의 열망이 무너지고, 다시 죽음같은 투쟁을 거쳐 이룩한 민주화가 또 다시 후퇴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저 같은 세대는 그리 쉽게 힘을 낼 수가 없답니다. 물론 이번 사건은 좀 큰 상징 같은 것이지만, 사실 힘은 지난 일 년간 계속 빠져왔던 것이지요. 단지 확인했을 뿐....
2009/05/26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