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참 쓸 것이 많을 때는 도저히 블로그에 포스팅할 여건도 시간도 안되고, 막상 자리에 앉을 시간이 나면 워낙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데다가 유효기간이 살짝 넘어가려해서 쓸 것이 없군요.
변명부터 시작했는데, 블로그라는 데가 다분히 개인적인 공간이니 용서해 주시리라고 마음대로 믿어봅니다. 그동안 힘든 사무국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래서 제때 글을 올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막상 이 순간에는 어떤 글을 올려야 할지 정말 마음이 잡히지 않습니다. 일요일부터 참 많은 일들이 앰네스티를 둘러싸고 터져나와 생각이 우왕좌왕합니다. 그렇다고 마음가는대로 화를 낼 수도, 약한 모습을 보일수도 없네요.
마음 한 가득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터져나올 것 같지만, 다 부질없고 그저 그치지 않는 성원과 신뢰에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경찰과 보수언론의 무한정한 공세도 물론 힘들고, 매일 사무국에 전화로 퍼부어지는 폭언도 힘든데, 이제는 일부단체들이 사무실을 방문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정도는 자기 사무실에서 하시지.. 쩝.
사무국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안전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저나 사무국장님이나 모두 초긴장상태입니다. 혹시라도 격려의 목소리를 보내주신다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사무국에 전화하신다면, 안그래도 바쁜 상황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고, 혹시 이 글에 답글로 달아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 꼭 사무국에 전화하셔야 할 분은 다짜고짜 격려만 하시고 15초 내에 통화를 끊어주시는 센스 부탁드립니다.
써놓고보니 뭔가 약한 모습을 보인 것 같아 죄송한데, 꼭 그런건 아닙니다. 앞으로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겠지만, 진실이 승리한다고 믿기에 묵묵히 이 길을 갈 것입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진실이 스스로를 드러내는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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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시길 바랍니다 ^^ 얼마 전에 연행되었다가 풀려났고 앰네스티 조사관과 면담을 했던 한 초등학생의 친구로서, 그리고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2008/07/22 21:39감사합니다.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2008/07/22 21:55매일 어처구니를 털리는 와중에, 앰네스티의 조사발표가 의롭고 다친 분들에게 참 많은 힘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고맙고, 믿고, 응원합니다.
2008/07/23 00:40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08/07/24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