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잡혀간다든지 조사를 받는다든지 할 때 필히 알아두어야 할 기초지식을 정리한 기사다. 대명천지에 이런 내용이 민주시민의 필수상식이 되었다는 사실이 서글프고 화가 나지만, 어쩌겠냐 외워야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게 죄라면 죄지. 읽어보니 쏠쏠히 도움이 될 것 같다. 물론 막상 닥치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도 든다.
읽다 보니 불심검문을 당할 때 당당히 상대방의 신분증을 요구하라는 대목이 있다. 그 대목에서 까맣게 잊고 있던 과거가 기억의 어두운 심연 속에서 떠올랐다.
때는 80년대 초반, 무시무시한 전두환 독재가 서슬이 시퍼럴 때다. 매일 등하교 길에 신분증 검사와 가방검색을 동반한 불심검문을 받고, 그것도 모자라 시내 길목길목에서 튀어나온 경찰들에게 또 불심검문을 당하던 때다. 그때 마다 찍소리도 못하고 - 난 쥐가 아니다 - 고분고분 응했고, 심지어는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마저 열어 보여야 했던 때도 있다.
생각해보니, 도시락을 열어 보일 때는 찍소리 했다. "내가 무슨 윤봉길의사요? 도시락폭탄을 들고 다니게…"라고. 그랬더니 웃으면서 그래도 열어 보라더라. 열어 보여줬지 뭐. 하기야 여학우들은 여성용품까지 검색을 당하던 시절이었으니 그깟 도시락 쯤이야.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등교하던 나는 버스정류장 앞에서 전경보다 열 배 쯤 무섭다는 배 나온 사복형사 두 사람의 불심검문 요구를 받았다. 그런 하찮은 일을 왜 형사나리가 직접 하셨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 미스터리인데, 그날 따라 나는 예정에 없는 격렬한 저항을 하고 말았다. 즉, 신분증을 요구한 것이다. 수많은 전경들 앞에서 '아저씨가 경찰인지 아닌지 알게 뭡니까'하면서…
실랑이가 계속되던 중, 결국 배 나온 아저씨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날 파출서로 끌고 가란다. 동양에서 제일 크다는 그 파출소, 끌려가면 인생을 조지거나 운이 엄청 좋아서 별 일없이 나와도 최소한 무섭게 두들겨 맞기는 해야 한다는…
양쪽에서 전경들이 팔을 끌고 잡아가는데 저항할 방법이 없더라. 그래도 끌려가면 안 된다는 절박한 생각에 나는 소리를 질러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뭐라 소리를 질렀는지 생각은 안 나지만, 교문 앞이었으니 최소한 쪽 팔리는 내용은 아니었으리라. 학교를 몇 년을 다녔어도, 난 정문 앞에서 끌려가면서 그렇게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학생은 한 번도 못 봤다. 나 혹시 신기록 보유자 아닐까?
불행히도 등교시간이 아니었던지, 들어가는 학생의 수는 별로 많지 않았다. 아니 많았다 해도 그렇게 쫙 깔린 전경들 앞에서 나를 도와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뭐 어떻게 해, 계속 소리를 질렀지. 역시 노력하는 자는 보답이 있는 법. 생각했던 학우의 도움은 없었지만 저 멀리 서있던 또 다른 사복이 부른다. 딱 보니 높은 사람이다.
조선시대 죄인이 사또 앞에 끌려가듯, 또 질질 끌려갔다. 높아 보이는 그 사복은 이것저것 상황을 파악해 보더니 날 풀어주란다. 아아 살았다. 잽싸게 학교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아마 끌려가다가 소리 질러서 풀려 나온 사람도 대한민국에 흔치는 않을 것이다. 이것도 그 기사에 비상시 생존법으로 넣어야 하지 않을까? 물론 경찰서에서 몇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노래를 불러서 풀려 나온 내 친구의 사례만이야 못하겠지만.
앰네스티 일기 독자 여러분은 세상일이 저 기사처럼만 되지는 않는다는 것도 함께 알아두시도록. 세상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모든 일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른 법이다. 나도 신분증만 보여줬으면 아무 일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자, 여기서 질문. 그 형사는 왜 불심검문 시에 신분증을 요구하는 나를 잡아가게 했을까? 물론 그 당시야 경찰의 권력이 무소불위였으니 그냥 수틀리면 잡아가서 두들겨 팰 수도, 감옥에 처넣을 수도, 군대에 보내버릴 수도 있는 세상이었다. 불심검문에 순순히 응하지 않고 계속 개기는 나를 잡아가는 거야 뭐 하나도 특별할 게 없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두 사복 중 하필 내가 신분증을 요구한 형사가 신분증을 안 가지고 나온 거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랬다. 그때 알았으면 좀 다르게 대했을까?) 공손하게, 그러나 깐죽 대면서 나는 계속 신분증을 요구했고, 보다 못한 옆 형사가 자기 신분증을 대신 보여주었다. 나는 당연히 그걸로 안 된다면서 안보여주는 쪽의 신분증을 요구했고, 결국 쪽 팔리다 못해 화가 치민 형사는 날 잡아가게 했던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은 딱 봐서 신분증 없게 생긴 경찰은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라. 아무나 소리지른다고 풀려나는 것은 아니니.
그나저나, 이런 인간 이하의 생활을 몇 년을 겪고도 앰네스티의 입장에서 경찰을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보아주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나도 참 대단하다. 이쯤 되면 거의 반은 득도한 것이 아닐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불심검문을 하는 경우도 있고 불심검문을 받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데 불심검문을 하는 법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어서 경험을 살려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경찰공무원이 불심검문을 하는 방법 경찰공무원(작전전투경찰, 의무전투경찰 포함)은 치안 유지 및 경비, 경호 등을 위해 시민에 대해 불심검문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을갖고 있습니다. 불심검문이란 특별한 범죄사실 없이 수상한 거동을 하는..
현재,경찰은 양다리를 걸치는 중이죠,과거같으면,정권이 바뀔 일이 절대 없다는 절대적인 믿음으로 자신들의 기분대로 하였지만,요즘은 김 대중,노 무현처럼 정권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한 편으로는 웃는 낯,한 편으로는 승진을 위한 강압적인 낯-즉 꼬리치며 짖어대는 개꼴-이죠,아무리 2밀리바이트가 정권을 잡고 있다하여도 변수는 항상 존재하니까요,시위 진압을 하다가 어느 누가 죽어서 국민들이 대거 일어난다던지,또는,대선을 치뤄 친 국민편인 사람이 등장하다던지...그래서 양다리 걸치는 것이지요,경찰도 일단은 오랫동안 먹고 살아야할 것 아닙니까?
진짜 싫다. 불심 검문 걸리면 아무 대응도 못하고 신분증을 보여주던 때의 기억. 너무 짜증난다. 한겨례 내용을 열심히 읽고 알아둬도 그래서 먼저 신분증을 요구하고 신분증을 안보여줘도 된다고 하는데도 지금 걸려도 그냥 보여줄거 같다. 이 소심함. 이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는 세상이 됐으면
잃어버린 10년동안 경찰이 왜 친절해졌을까?
공권력을 무력화 시키는게 그렇게 자랑인가? 정당한 법집행을 하는 제일 끗발없고 힘없는 경찰을 가지고....
시위대에 매맞는 경찰이 제대로 된 경찰이냐? 세계 어느나라 경찰이 시민한테 매맞고 화염병 뒤집어 쓰고 불에 타 죽냐? 경찰한테 맞으면 민주 열사고 매맞는 경찰은 폭력경찰인가?
경찰의 권력남용이 아닌 정당한 법집행을 우습게 하는 얕은수를 가르쳐 주는 당신들 ...제발 인권이 앞선 미국이나 영국에 가서 한번 똑같이 해보시지...뼈다귀도 못추스릴걸!
신분증/경찰 1탄
신분증은 잃어버릴까봐 집에다 모셔 두고, 누가 신분증 보자고 하면 그렇게 말해서 통과 안 되어 본 적이 없없다면 제 인상이 너무 무해한 걸까요?
신분증/경찰/신원파악 2탄
몇 년 전에, 대전에서 카드지갑을 잃어버렸답니다. 주민등록증은 물론 이때도 집에 있었고 은행카드는 다른 지갑에 있었지만 그래도 secom 두 개(ㅜㅜ), 사원증, 아이스크림집 카드 등등을 졸지에 잃었는데... 얼마 후 그게 고스란히 착불로 서울 집에 배달된 거예요. 발신인은 경찰서고요. 지갑 안에는 주소도 전화번호도 없었는데 말이죠. 주변에서 추리하기를, 사원증 뒤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신원조회를 했을 거라고요. 흠흠흠... 한편으로는 일처리에 탄복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딘가 CCTV 돌아갈 때 같은 씁쓸한 기분...
신분증/경찰 1탄의 반전
그런데 정작 집에 둔 주민등록증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결국 다시 만들었잖아요. 에휴.
불심검문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두 개가 있죠.
10년 조금 넘은 시절...대학원 다닐때 점심 먹고 옆문으로 학교 들어가는데 전경이 잡더군요.
학생증 보여달라고 하길래 내가 왜 보여줘야 하냐? 했더니 뭐 주저리주저리....그래서 싫다! 했죠.
실강이 좀 하다가 그냥 들어왔습니다. 내 학교 내가 들어가는데 왜 지덜이 간섭이여?
두번째.
애인(지금 마누라)하고 차 타고 학교 들어가는데 경찰들이 학교 안까지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때 한총련 무슨 대회 한다고 했었죠.
전경이 잡더니 차 트렁크 열어 달랩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죠.
수색영장 보여줘라. 그랬더니 없다고 그냥 보여달랍니다.
싫다고 했죠. 영장 가져와라. 아니면 책임자 불러라...
곤란한 표정 짓더니 윗 넘 쳐다보니까 그냥 보내라고 그러더군요.
10여년 전에는 그렇게 해도 그냥 통과였는데....
오히려 지금에 와선 그렇게 못 할 것 같네요.....강제 연행 당할 것 같은 예감이....
이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대모를 많이해서 대학생으로 보이면 무조건 검문하고 했었죠.
저도 1990년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교보문고 걸어가는데 경찰이 가방검문을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가방을 펼쳐보이면 경찰이 가방을 살펴보는 식인데 경찰한테 가방을 줘 버렸습니다.
가방을 보고난후 경찰이 "학생인가?"
저 : '네'
경찰 : '"신분증 좀 있습니까?"
저 : "없는데요"
경찰 : "어느 대학 학생입니까?"
저 : '왜 요? "
경찰 : "어느 학교 학생입니까?"
저 : "몰라도 되요"
그후 저는 세종문화 회관 뒤쪽에 있는 닭장차로 끌려갔는데 버스입구에서 좀 높은사람이 그냥 보내라고
해서 다시 세종문화회관앞으로 걸어오게 되었는데 그 걸어오는 중간에도 전경들에게 2-3번 검문 당하며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군대에 가서 휴가나왔을때 - 제가 있던데는 머리도 기르고 사복입고 다니던 군대라 군인티가
안났거든요 - 경찰 지나가면 일부러 뚫어지게 쳐다보고 슬쩍 부딪히기도 했는데 시대가 변했는지
검문하자느니 하는 반응이 없어서 경찰에게 심술부리려고 했던 게 물거품이 되긴 했죠.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동양에서 제일 큰 파출소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출소 아닙니까?
2009/07/17 20:36물론 당시에 "동양에서 제일 큰 파출소"라고 불리었지만..
서울대 앞에 있는 파출소.
말이 파출소이지 실질은 서울대생들의 시위진압전진기지.
지금 독재시대로 회귀 중이지만 지난 잃어버린 10년 덕에 경찰들이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던 느낌입니다.
5월달에 영등포구청 앞 골목길을 옆구리에 가방을 둘러메고 신발은 운동화를 신고(저는 평소에 운동화를 신고 다닙니다. 운동량이 부족해서 웬만한 곳은 뛰어다닐려고) 급히 뛰어 가고 있는데 어떤 두 남자를 스쳐지나갔습니다.
지나가면서 느낌에 "저 사람들 형사같군"하고 생각했는데
골목을 꺾어들어 가고 있는데 뒤에서 "아저씨" "아저씨 잠깐만요" 하더이다.
골목에 나밖에 없어서 나를 부르나 보다 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그 두 남자가 손짓하면서 오는 것입니다.
자기들은 영등포경찰서 형사들이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먼저 신분증을 꺼내서 보여주면서
영등포경찰서 소속 경찰관이라고 밝히더군요.
선임인듯 한 사람이 먼저 보여주길래 눈을 가까이 대고는 읽었습니다.
그러고나니까 옆에 있는 형사도 경찰관이라고 하면서 자기 신분증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들여다봤죠.
그랬더니
지금 어디 가는 중이냐고 그래서
영등포구청역에서 누나를 만나기로 했는데 늦어서 뛰어가고 있다고 했더니
가방을 열어보여주라더군요.
"아~~ 지금 급해죽겠는데"하면서 열어보여줬습니다.
하는 말이 두툼한 가방을 옆구리에 끼고 달려가길래 훔쳐서 달아나는것으로 보였답니다.
신분증을 보여 달라길래 신분증을 줬더니 휴대전화로 검색을 하는겁니다.
아마 수배조회를 하는지 사진을 대조하는지 모르는 태도..
한참을 검색하더니 신분증을 돌려주면서 "죄송합니다"이러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재밌는게 옆에 있던 형사도 "죄송합니다"하면서 인사를..
생각해보면 도둑의심은 핑계인 것 같고 아마 수배자가 아닌가해서 검문한 느낌이었습니다.
기분은 참 안 좋았지만 경찰관들이 자기들 신분증을 둘다 적극적으로 제시해주고
검문이 끝나고 나서도 둘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주니까
이게 다 잃어버린 10년동안 민주화된 덕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씀하신대로 경찰뿐 아니라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경찰만해도 시위관련문제만 아니면 놀랍게 친절해졌죠. 때로는 이게 과연 같은 사람 맞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세월이 20년만 갔어도 꽤나 물갈이가 되었을텐데, 아직도 수뇌부는 당시 그 사람들이겠지요?
2009/07/17 20:43현재,경찰은 양다리를 걸치는 중이죠,과거같으면,정권이 바뀔 일이 절대 없다는 절대적인 믿음으로 자신들의 기분대로 하였지만,요즘은 김 대중,노 무현처럼 정권이 바뀔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한 편으로는 웃는 낯,한 편으로는 승진을 위한 강압적인 낯-즉 꼬리치며 짖어대는 개꼴-이죠,아무리 2밀리바이트가 정권을 잡고 있다하여도 변수는 항상 존재하니까요,시위 진압을 하다가 어느 누가 죽어서 국민들이 대거 일어난다던지,또는,대선을 치뤄 친 국민편인 사람이 등장하다던지...그래서 양다리 걸치는 것이지요,경찰도 일단은 오랫동안 먹고 살아야할 것 아닙니까?
2009/07/18 04:26진짜 싫다. 불심 검문 걸리면 아무 대응도 못하고 신분증을 보여주던 때의 기억. 너무 짜증난다. 한겨례 내용을 열심히 읽고 알아둬도 그래서 먼저 신분증을 요구하고 신분증을 안보여줘도 된다고 하는데도 지금 걸려도 그냥 보여줄거 같다. 이 소심함. 이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는 세상이 됐으면
2009/07/17 20:52잃어버린 10년동안 경찰이 왜 친절해졌을까?
2009/07/17 22:18공권력을 무력화 시키는게 그렇게 자랑인가? 정당한 법집행을 하는 제일 끗발없고 힘없는 경찰을 가지고....
시위대에 매맞는 경찰이 제대로 된 경찰이냐? 세계 어느나라 경찰이 시민한테 매맞고 화염병 뒤집어 쓰고 불에 타 죽냐? 경찰한테 맞으면 민주 열사고 매맞는 경찰은 폭력경찰인가?
경찰의 권력남용이 아닌 정당한 법집행을 우습게 하는 얕은수를 가르쳐 주는 당신들 ...제발 인권이 앞선 미국이나 영국에 가서 한번 똑같이 해보시지...뼈다귀도 못추스릴걸!
친절한 경찰은 싫고 두들겨 패주고 무섭게 해주는 경찰이 좋으세요? 어쩐지 변태스러운~
2009/07/17 22:24그리고 저, 미국이랑 영국에서 거리시위 해봤는데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ㅉㅉㅉ
2009/07/17 23:15댁은 해보고 말하는거에요?
2009/07/17 23:16당신같은 그런 사고방식은 당신의 골수에 파시즘과 노비근성이 박혀있기 때문입니다.
2009/07/17 23:26대한민국은 자유주의 국가입니다. 한나라당이나 조중동이 자유의 의미를 공산화로부터의 자유의미로 사용하는데
그건 자유의 의미를 왜곡해서 국가안보와 혼동한겁니다. 자유는 국가권력의 부당한 억압으로부터 자유를 의미하는겁니다.
대표적인 국가권력은 경찰권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는 부당한 경찰권력으로부터의 자유라고 할 수 있는겁니다.
부당한 경찰권력을 견제하는 것은 자유주의 국가의 본질입니다.
당신의 뇌에는 파시즘과 무지함이 또아리 틀고 있는가봅니다. 쉽게 말하면 당신처럼 생각하고 말하는것은 당신이 무식해서 그런겁니다. 무식함은 죄악이지 자랑은 아닙니다.
칼고리 이 놈은 공권력의 정당한 법집행과 권력남용의 구별도 못하는 병진 주제에 키보드질 하기는.. 쯔쯔! 천박한 노예근성에 사로잡힌 불쌍한 놈!
2009/07/18 17:03신분증/경찰 1탄
2009/07/18 02:14신분증은 잃어버릴까봐 집에다 모셔 두고, 누가 신분증 보자고 하면 그렇게 말해서 통과 안 되어 본 적이 없없다면 제 인상이 너무 무해한 걸까요?
신분증/경찰/신원파악 2탄
몇 년 전에, 대전에서 카드지갑을 잃어버렸답니다. 주민등록증은 물론 이때도 집에 있었고 은행카드는 다른 지갑에 있었지만 그래도 secom 두 개(ㅜㅜ), 사원증, 아이스크림집 카드 등등을 졸지에 잃었는데... 얼마 후 그게 고스란히 착불로 서울 집에 배달된 거예요. 발신인은 경찰서고요. 지갑 안에는 주소도 전화번호도 없었는데 말이죠. 주변에서 추리하기를, 사원증 뒤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를 가지고 신원조회를 했을 거라고요. 흠흠흠... 한편으로는 일처리에 탄복하면서 한편으로는 어딘가 CCTV 돌아갈 때 같은 씁쓸한 기분...
신분증/경찰 1탄의 반전
그런데 정작 집에 둔 주민등록증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결국 다시 만들었잖아요. 에휴.
불심검문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두 개가 있죠.
2009/07/18 07:3910년 조금 넘은 시절...대학원 다닐때 점심 먹고 옆문으로 학교 들어가는데 전경이 잡더군요.
학생증 보여달라고 하길래 내가 왜 보여줘야 하냐? 했더니 뭐 주저리주저리....그래서 싫다! 했죠.
실강이 좀 하다가 그냥 들어왔습니다. 내 학교 내가 들어가는데 왜 지덜이 간섭이여?
두번째.
애인(지금 마누라)하고 차 타고 학교 들어가는데 경찰들이 학교 안까지 들어와 있었습니다. 그 때 한총련 무슨 대회 한다고 했었죠.
전경이 잡더니 차 트렁크 열어 달랩니다. 그래서 싫다고 했죠.
수색영장 보여줘라. 그랬더니 없다고 그냥 보여달랍니다.
싫다고 했죠. 영장 가져와라. 아니면 책임자 불러라...
곤란한 표정 짓더니 윗 넘 쳐다보니까 그냥 보내라고 그러더군요.
10여년 전에는 그렇게 해도 그냥 통과였는데....
오히려 지금에 와선 그렇게 못 할 것 같네요.....강제 연행 당할 것 같은 예감이....
이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님이 진정한 주권자이십니다.
2009/07/18 20:14주권자가 주권자로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노예근성을 보이는 인간들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피해를 보는거죠.
80년대말 90년대초에는 대모를 많이해서 대학생으로 보이면 무조건 검문하고 했었죠.
2009/07/18 09:49저도 1990년에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버스에서 내려 교보문고 걸어가는데 경찰이 가방검문을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가방을 펼쳐보이면 경찰이 가방을 살펴보는 식인데 경찰한테 가방을 줘 버렸습니다.
가방을 보고난후 경찰이 "학생인가?"
저 : '네'
경찰 : '"신분증 좀 있습니까?"
저 : "없는데요"
경찰 : "어느 대학 학생입니까?"
저 : '왜 요? "
경찰 : "어느 학교 학생입니까?"
저 : "몰라도 되요"
그후 저는 세종문화 회관 뒤쪽에 있는 닭장차로 끌려갔는데 버스입구에서 좀 높은사람이 그냥 보내라고
해서 다시 세종문화회관앞으로 걸어오게 되었는데 그 걸어오는 중간에도 전경들에게 2-3번 검문 당하며
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후 군대에 가서 휴가나왔을때 - 제가 있던데는 머리도 기르고 사복입고 다니던 군대라 군인티가
안났거든요 - 경찰 지나가면 일부러 뚫어지게 쳐다보고 슬쩍 부딪히기도 했는데 시대가 변했는지
검문하자느니 하는 반응이 없어서 경찰에게 심술부리려고 했던 게 물거품이 되긴 했죠.
국군기무사나 헌병대에서 근무했나보죠?
2009/07/18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