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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촛불집회에 가려 전혀 보이지 않지만, 현재 국제앰네스티는 전세계에서 베이징올림픽 관련 인권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지부도 참여했구요. (위의 사진들 중 한국지부의 캠페인 사진은 어느 것일까요?) 많은 나라에서 앰네스티의 올림픽 관련 캠페인은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는듯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앰네스티는 베이징올림픽에 반대하거나 참가거부를 호소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알려드립니다. 중국의 인권상황 때문에 베이징올림픽에 반대해야 한다면, 이전의 다른 올림픽이나 앞으로 열린 올림픽 들에도 같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커트라인이라는게 존재할까요?

앰네스티는 중국의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 올림픽이 중국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중국이 올림픽을 유치할 당시 약속했던 인권개선 약속을  상기시키고, 이 약속이 실행에 옮겨지기를 요구합니다. 또한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인권문제를 알게되고 그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칠 것을 호소합니다.

문제는, 중국당국이 이러한 앰네스티의 요청에 귀를 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특히 얼마 전에 있었던 티베트에서의 탄압은 너무 혹독해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이 영 편하지 않습니다. 그런 인권탄압 위에서 치루어지는 올림픽을 순전히 재미로만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시상식에 오성홍기가 오르고 이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의 얼굴이 화면에 비칠 때마다 이런 저의 불편함을 더욱 심해지겠지요.

인권을 개선시키는 일은 모든 국가와 정부의 의무입니다. 이런 단순한 사실이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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