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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30년 후의 짐바브웨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들

지난 일요일, 짐바브웨는 식민지 지배가 끝난 지 30주년이 되었다. 그렇지만 짐바브웨의 독립은, 자유와 존엄성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남아있는 수십만 명의 인권침해 희생자들의 처지로 인해 빛이 바래고 있다.

30주년을 맞아 국제앰네스티는, 2005년 무람바츠비나 작전으로 집단 퇴거 당한 사람들의 처지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강제퇴거 후에 하라레 교외에 설치된 비공식적인 주거지에서 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이 영상들이 보여주는 것은 과거의 인권침해와 그 결과에 대처할 의지가 없어 보이는 정부 하에서 사람들이 직면한 일상의 투쟁이다.

무람바츠비나 작전의 희생자들만이 계속해서 정의를 거부당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980년의 마타벨랜드에서 2008년 국가가 후원한 선거폭력에 이르기까지, 수천 명의 국가에 의한 인권침해 희생자들이 독립 30주년이 된 지금까지도 기다리고 있다.

Photos show life in Zimbabwe after 30 years of independence (국제앰네스티, 2010.4.18)

대부분 가난한 농촌지역에 있는 약 217만의 사람들이 식량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 Amnesty International

도시지역의 물 공급은 변덕스럽다 © Amnesty International

풍요로운 건힐 교외지역 주변 정착지의 임시주택 © Amnesty International


빈곤은 단지 돈이 없는 상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경우에 빈곤은 인간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결여되어 있으며, 일상적 생존을 위해 힘든 투쟁을 해야 하고, 인간으로써 누려야 할 존엄성을 박탈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빈곤은 인권이 침해되는 상태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빈곤은 대개의 경우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잘못된 정부의 정책이나 인권에 대한 무시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는 빈곤을 낳고, 사람들이 빈곤으로 인한 어려움이나 빈곤 그 자체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또한 빈곤은 가난한 나라만의 문제도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가장 잘사는 나라에서조차도 많은 빈곤층이 발생하며, 이들의 삶은 해당국가의 풍요와는 무관하게 비참하고, 인권은 유린된다.

지난 십여 년에 걸친 시장, 경쟁, 개방의 신자유주의적 정책의 결과로 대한민국에서도 빈곤의 구조화와 양극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을 단순히 회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흐름이나 발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작용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국가의 기본적 목표이다.

우리사회 내에서 사다리의 위쪽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하다. 그리고 사다리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위쪽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점점 더 차단되고 있다. 사다리 아래에서의 삶이 참혹해질수록 이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지만, 불행히도 사다리의 위쪽에 있는 사람들에게조차 아래쪽의 고난은 끊임없는 스트레스가 되어 삶을 압박하고 있다.

이런 경쟁에서 승자는 극소수일 뿐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 그들의 삶이 비록 성공적인 것으로 보일지라도 - 위쪽에 있는 극소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없다. 아직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을지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며, 그런 압박에 의해 삶은 지옥이 된다.

결국 경제가 아무리 발전해도 삶은 그다지 더 나아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피곤한 경쟁 속에서 인간적 삶을 꿈꾸지만, 이를 이룰 가능성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조차, 경쟁과 미래의 불안이 주는 압박은 너무 커서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탈출구는 없으며, 이런 고통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있다.

단순히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들을 위해서 뿐 아니라, 경쟁에서 살아남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현재의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삶은 결코 행복한 것일 수 없다. 무한경쟁을 통한 살아남기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사는 방식을 만들어내야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을 거부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부르며 침묵시키려는 자들은, 인권을 침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부인하는 것이다. 완벽한 사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덜 경쟁적인 사회는 존재한다. 우리라고 그러지 못할 이유가 없다.

사다리 꼭대기에서 즐기는 자들, 사다리 내부의 아비규환을 통해 이익을 보는 자들만이 변화를 두려워할 자격이 있다. 나머지 모두에게, 변화는 존엄한 삶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다.

이 글에는 앰네스티의 공식입장과 무관한 개인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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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Amnesty HumanLog (Beta)  삭제

    여러분 안녕하세요 ^^ 이번 주말 총회 준비로 정신없는 사무국이지만,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예쁜 꽃들은 역시 기분전환에는 최고인거 같아요. 내일이면 많은 회원님들을 직접 만날수 있다는 생각에도 들뜨기도 한답니다. 모두모두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한 주말을 기대하며, 자,그럼 4월 둘째 주 한 주동안 블로고스피어내에서는 어떠한 인권 이슈들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2010년 4월 17일부터 2010년 4월 23일까지 블로그 포스팅들입니다. *...

    2010/04/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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